현대증권 김혜림 연구원은 "대한약품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2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21%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당초 당사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2월 제품가격 인상과 가격인상 전 선수요 증가로 수익성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32개 품목에 대한 보험약가 인상이 2월부터 적용되었다"며 "멸균식염수, 멸균증류수 등 주요 제품 가격인상으로 동사는 연간 30억~40억원의 추가적인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체 매출액의 3%, 영업이익의 20% 수준에 달하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액제 수요의 견조한 증가와 기초의약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정부의 보험가격 인상으로 대한약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28% 성장할 전망"이라며 "기존 설비 철거관련 폐기손실과 신공장 증설 관련 일부 차입으로 인한 이자비용 등 영업외비용 증가를 고려해도 올해 EPS가 전년 대비 30% 증가해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수액제시장 3대 과점업체로서 대한약품은 요양병원 증가와 입원 및 수술건수 확대 등 인구 고령화로 인한 국내시장 성장 수혜와 기초수액제 주요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2013년 증설효과 기대 등으로 차별화된 이익 성장이 지속될 전망으로 지속적인 주가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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