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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경찰 출석 연기 "이송신청···경찰 반응은?"

박시후 경찰 출석 연기 "이송신청···경찰 반응은?"

등록 2013.02.25 09:35

노규민

  기자

박시후 경찰 출석 연기박시후 경찰 출석 연기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가 24일 경찰 출석을 돌연 연기했다.

강체추행 혐의로 피소된 동료 연예인 김모씨도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와 김씨 측은 이날 오후 7시로 예정된 서울 서부경찰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강남 경찰서로 해당 사건을 이송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이들은 기존의 변호인 대신 법무법인 푸르메를 새로 선임했다.

푸르메 관계자는 "박씨와 김씨는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이 사건은 고소사건이므로 강남경찰서로 이송돼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해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피해자가 먼저 경찰에 상담을 요청했고 이후 경찰이 절차를 안내해 고소장을 접수한 인지사건이므로 이송 대상이 아니다"며 "이미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서부 경찰서가 맡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어 사건을 다른 곳으로 이송할 계획은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주 중 박씨와 김씨를 소환할 수 있도록 내일 다시 출석 요구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후는 지난 15일 오전 2시께 김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강간)를, 당시 동석한 김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시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술자리에 함께 있던 김씨도 함께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고소인의 머리카락,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사건 당일 이들이 찍힌 술집, 주차장 등의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박씨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함께 술자리를 갖는 과정에서 서로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나눈 것이며 팬들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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