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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의료진 "자신을 방어할 능력도 없어"

김승연 회장 의료진 "자신을 방어할 능력도 없어"

등록 2013.03.04 19:52

수정 2013.03.05 08:10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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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악화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정신건강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서울고법 형사7부(윤성원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김 회장에 대한 비공개 신문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회장의 의료진은 "김 회장은 현재 건강악화로 형사재판에서 논리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료진은 "김 회장은 뇌 활동 정도도 저하돼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소견이 일치한다"면서 "김 회장이 다시 구속될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회장이 다시 구속된다면 우울증 등의 증상이 다시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룹 자금을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특정경제범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받은 김 회장은 우울증을 비롯해 호흡 곤란 등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월 28일법원으로부터 구속집행정지 명령을 받았다.

김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은 오는 7일로 김 회장측 변호인은 이미 구속집행정지 연장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조만간 구속집행정지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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