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는 성명을 통해 “2만5000여 조합원의 열망을 담아 오는 21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한국노총 상급단체 가입을 의결하겠다"고 밝혔다. KT노조는 11일 1차 중앙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보고·예결산 심의, 올해 사업계획 심의·예산편성 승인, 상급단체 가입의 세 가지 의결사항을 확정했다.
성명은 "15년간 노동운동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민주노총을 임시조합원총회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로 탈퇴하고 이후 전 조합간부가 합심해 새로운 노동운동 전략 수립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등 KT노동조합만의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해 왔다"고 언급했다.
또 "그럼에도 민노총과 결탁한 일부 단체가 진정성을 호도하는 공격을 계속하고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했다"면서 "ICT 산업의 주도적 역할과 참여를 이끌어 내고 고용 안정화에 대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이 한국노총 가입이며, 한국노총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신해 장고 끝에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윤모 KT노조 위원장은 “성격이 유사한 더 큰 그릇, 더 큰 연대를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전파에 앞장설 때가 됐다”면서 “정부규제로 방송통신미디어사업에 제동이 심화되고 통신 사업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연대를 통해 먹거리를 지켜내고 창출할 수 있도록 대정부 교섭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T노조는 21일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심의·의결을 거쳐 이를 확정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한국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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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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