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종합자산관리서비스 KB부동산 알리지(R-easy)에 따르면 올해 강남3구 아파트 전셋값은 ▲강남구 2.1% ▲서초구 1.4% ▲송파구 1.0%가 각각 올라 서울 평균 0.8%를 상회했지만 이달부터는 한풀 꺾일 전망이다.
3월 첫째 주 서초구 아파트 전세가는 지난주에 비해 0.1% 떨어지며 3주 연속 하락했다. 그동안 이 지역 전세가 상승의 주요인이었던 재건축 이주수요가 대부분 이주를 끝내면서 주춤해졌기 때문이다. 활발했던 학군수요 이동도 새 학기가 시작되며 둔화됐다.
이번 주 강남구 전세가는 0.4%로 2월 마지막 주보다 0.1% 상승했지만 오름세는 많이 약해진 모습이다. 반면 강북권은 신혼부부 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
용산구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4% 오르며 서울 전역을 통틀어 전셋값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재계약 수요가 많고 새 아파트 입주가 거의 없어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지연으로 매매보다 전세로 버티려는 수요도 늘어났다.
이어 교통이 편리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중·종로구(0.3%)와 광진·성북·성동구(0.2%)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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