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특성화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교사와 학생 550여명을 초청해 '고 투더(高 to the) 우리채용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채용설명회는 작년과 달리 은행소개와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의 합격 수기 등 취업 정보 공유를 하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또 행사장 앞에 설치된 채용상담 부스에서는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우리은행은 작년에도 특성화고 채용설명회를 열고 100여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선발했다. 또 2011년과 작년에 채용된 고졸행원 285명도 상반기 중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창구 계약직도 정규직으로 바꿀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신입행원 채용하면서 일정비율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은행장은 "능력에 따른 차등은 있을 수 있어도, 학력에 따른 차별은 있을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채용함으로써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은 3월 중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4월초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실무자면접, 최종면접 전형을 거쳐 4월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10월부터 5주간 연수를 거쳐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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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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