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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디폴트 피해건설사 어디?

용산개발 디폴트 피해건설사 어디?

등록 2013.03.14 18:58

수정 2013.03.14 19:01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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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500억원 넘어 최대 손해
포스코건설 등 12개 참여업체도 손실
최종 부도땐 수천억원 공중에 날릴판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디폴트에 빠지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31조원이라는 대규모 사업이 사실상 부도위기에 처하면서 시행사 드림허브에 총 2000억원 가량 투자한 건설사들의 피해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드림허브에 주주로 참여한 건설사중 삼성물산이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해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초고층빌딩 시공사로 선정되며 CB(전환사채)발행에 투자한 금액 780억원과 공사비 130억원, 보유 지분 6.4%에 해당하는 투자금 640억원 등 총 1550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다른 출자 건설사들도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다. 보유 지분율에 따라 ▲GS건설 200억원 ▲현대산업개발 200억원 ▲금호산업 200억원 ▲포스코건설 120억원 ▲롯데건설 120억원 ▲SK건설 120억원 ▲한양 100억원 ▲태영건설 60억원 ▲두산건설 40억원 ▲남광토건 40억원 ▲반도건설 40억원 ▲유진기업 40억원 등 피해가 예상된다.

이들 건설사들이 투자한 금액은 드림허브 지분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개발 사업이 최종 부도로 확정되면 투자금은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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