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지난 20일 귀국한 정연주 부회장에게 검토 결과를 보고했으며 21일 오전 중으로 최종 입장을 코레일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공권을 내놓으라는 코레일의 제안에 대해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며 “모든 출자사들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공개경쟁 입찰로 따낸 시공권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지켜왔다. 그러나 용산 개발사업의 완전한 실패를 막기 위해 사업 정상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은 수긍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코레일은 삼성물산이 랜드마크빌딩 시공권을 내놓으면 초기 출자액 640억원을 제외하고 추가로 투자한 전환사채(CB) 688억원을 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삼성물산이 시공권을 반환하면 코레일은 자금력이 있는 다른 대형건설사를 영입해 사업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21일 오후 12시까지 출자사들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며 오는 25일 자체 이사회에서 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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