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카드 승인 실적은 4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4%증가 하는데 그쳤다.
이는 협회가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5년 이래 최저 증가율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2009년 1월 리먼 사태 직후인 3.9%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
홈쇼핑, 일반병원, 공과금, 가전제품 등 생활 밀접 업종의 카드 사용액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평균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금융 당국의 신용카드 사용 억제와 체크카드 사용 권장으로 카드 승인액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16.3%로 전월보다 0.6% 늘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카드산업에 대한 정부규제 강화와 경기침체 심화 등으로 카드승인실적의 증가율 둔화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며 “다만 카드결제에서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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