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키프로스 의회는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협상안으로 '국가재건기금' 조성과 은행의 자본 통제를 가능하게 한 법안을 가결했다.
국가재건기금은 국유 재산을 근거로 긴급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은행 자본 통제는 은행의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풀이했다.
키프로스 정당들은 1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예금에 과세하는 협상안을 지난 19일 부결한 바 있다.
이후 키프로스 정당과 정부는 유로존의 구제금융을 받기 위해 '플랜B'를 함께 마련했다.
플랜B를 골자로 한 일련의 법안이 마련되면 키프로스 정부는 이를 근거로 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체(유로그룹)와 구제 금융 협상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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