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6포인트(1.49%) 오른 1977.67에 장을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연구원은 "키프로스 구제금융안 승인으로 달러 강세가 다소 약해졌다"며 "따라서 비교적으로 엔저 현상도 완화됐는데 이점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신흥국에 유입됐던 외국인 자금이 이탈되고 있는 국면이다"며 "그러나 몇 천억씩 매도를 했던 지난주보다 규모는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기대로 이번주는 지수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할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매도 우위를, 기관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632억원과 88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고 기관은 153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에서는 매도를, 비차익 거래에서는 매수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에서는 72억6100만원이 순매도 됐고 비차익거래에서는 997억9300만원이 순매수 돼, 총 925억3100만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운수창고(2.59%), 전기전자(2.53%), 건설업(2.42%), 은행(2.40%), 금융업(2.17%), 종이목재(1.79%), 증권(1.71), 제조업(1.61%), 통신업(1.54%), 보험(1.50%) 등이 올랐다.
전기가스업(1.09%), 의약품(0.38%)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한국전력을 빼고 모두 올랐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2.75%) 오른 149만5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현대차(0.47%), 현대모비스(2.56%), 포스코(0.47%), 기아차(0.91%), 삼성생명(1.50%), SK하이닉스(2.65%), 신한지주(4.65%) 등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은 1.66% 내렸다.
주요 아시아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일본니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93포인(1.69%) 상승한 1만2546.4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59.90포인트(0.77%) 오른 7856.12에 마감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 오른 111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0.31%) 하락한 549.56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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