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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식 구제 확산 우려···다우 64.28P↓

[뉴욕증시]키프로스식 구제 확산 우려···다우 64.28P↓

등록 2013.03.26 07:38

수정 2013.03.26 08:14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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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키프로스 금융구제안 승인이 장 초반 지수를 상승시켰지만 은행 구조조정이 다른 유로존 국가에게 확대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8포인트(0.44%) 떨어진 1만447.7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9.70포인트(0.30%) 낮은 3235.3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9포인트(0.33%) 떨어진 1551.70을 기록했다.

전날 밤, 키프로스과 국제 채권단이 합의한 구제금융이 유로존에서 승인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키프로스의 디폴트나 유로존 이탈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유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유로그룹 의장이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이 다른 유로존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다는 신호를 주면서 시장 우려를 키웠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산업재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페이스북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나스닥의 전산오류로 인한 62000만달러 피해보상안을 승인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2.33% 하락했다. 블랙베리도‘Z10’ 의 판매 부진에 약 4% 추락했다.

소매업체인 달러제너럴은 실적 호조로 2.1% 상승했고 델은 블랙스톤과 칼아이칸 등이 추가 인수 제의 소식에 3% 가까이 올랐다.

◇ 유로그룹 의장 “키프로스 구제금융, 타국가로 확대”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모임) 의장이 예금자들에게 손실을 부담시키는 키프로스식 구제금융이 유로존 전체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예룬 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키프로스 구제금융은 유로존 은행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예가 될 것이다”며 “지난밤 우리가 한 일은 위험을 해결한 것이 아니라 뒤로 밀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어떤 은행에 문제가 발생한다면‘좋다. 은행에 있는 당신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 은행 자본 확충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을 것이다”며 “이후 은행 스스로가 그것을 할 수 없다면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고액 예금자들에게도 이를 요청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은행권 부실에 따른 구제금융을 지원할 때 은행 스스로가 구조조정과 자본 확충에 나서도록 하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 주주와 채권자, 고액 예금자들에게도 손실 부담을 요구하는 키프로스 방식의 구제금융을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무디스는 키프로스가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유로존 탈퇴 위험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날 사라 칼슨 무디스사 국가신용등급 담당 부사장은“키프로스의 금융위기는 국가 신용등급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며 “채무 불이행과 유로존 이탈 우려도 장기간 지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 버냉키 “양적완화, 주변국들에 혜택”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조치가 통화를 평가절하시키기 위한 정책이 아니며 오히려 주변국에게 이득을 주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영국을 방문중인 버냉키 의장은 이날 런던비즈니스스쿨에서의 강연에서“연준의 양적완화는 달러가치를 떨어뜨려 주변국가들에게 피해를 주는 정책이 아니다”며“이같은 부양정책으로 인해 경제 성장세가 더 강해지면서 이들 국가와 교역하는 주요 파트너들에게 그 혜택이 전이되는 효과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유로존, 일본이 양적완화 조치와 낮은 금리로 견조한 경제성장을 보임에 따라 경제규모가 작은 국가들이 그 혜택을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령 경기 부양정책으로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가 절상된다해도 부정적 영향은 선진국 경제 수요 증가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충분히 상쇄돼 균형을 이룰 것이다”고 덧붙였다.

◇ 야후, ‘뉴스요약 앱 개발사’ 섬리 인수
미국 인터넷 포탈인 야후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섬리(Summly)를 인수하기로 했다.

야후는 이날 섬리사를 인수하기로 했다며 인수는 2분기중에 종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섬리는 10대 인터넷 천재 닉 달로이시오가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회사로 뉴스를 요약해주고 앱을 열 때마다 관심기사를 미리 요약 정리해서 보여주는 앱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야후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섬리 앱의 정보 요약을 통해 사용자들은 누구나 원하는 뉴스나 정보를 그 이전보다 빨리, 보다 단순하고도 멋진 방식으로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야후의 섬리를 인수 후에는 섬리 앱이 폐쇄되고 앱에 사용된 기술은 야후가 취득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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