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갈맷길과 함께 봄향기 나누기'라는 슬로건 아래 부산의 대표적 갈맷길 4곳에서 기부금 조성 걷기행사와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부산은행은 30일 부산 남구 이기대길,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서구 송도해안 볼레길, 해운대 문탠로드 등에서 임직원과 가족, 대학생 홍보대사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부금 조성 걷기행사를 가졌다.
특히 해운대 문탠로드에는 성세환 은행장과 200명이 동백공원을 출발, 문탠로드 구간을 걸으며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남구 이기대길 등 3곳에서도 500여명의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원들이 참여해 해당코스별 구간을 걸으며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갈맷길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단순 기부방식이 아닌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아동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부담하고 은행도 기부금을 추가로 적립해 아동복지시설 10곳에 각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갈맷길'의 명칭은 다른 지역의 올레길, 둘레길과 같은 이름으로 부산에 많은 갈매기가 산, 강, 바다를 고루 갖추고 있는 부산의 지형들을 두루 순회한다는 의미에서 지난 2010년초에 정해졌다.
총 9개 코스 20개 구간으로 조성한 갈맷길은 263.8km(700리) 구간에 이른다.
신상구 홍보실장은 "부산지역의 갈맷길 환경정화활동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끼며 아동복지시설 기부금 조성에도 참여해 더욱 의미가 크다"며 "부산은행 지역봉사단은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지역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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