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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승 감독 "'공정사회' 한글과 영어 제목 다른 이유"

이지승 감독 "'공정사회' 한글과 영어 제목 다른 이유"

등록 2013.04.01 16:08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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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정사회'. 사진출저-(주)엣나인필름영화 '공정사회'. 사진출저-(주)엣나인필름


이지승 감독이 한글 제목과 영어 제목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공정사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감독은 “아줌마라는 단어가 대한민국만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아줌마라는 영어 단어의 의미를 말하기 보다는, 여성이 아닌 아줌마라고 불리워 지는점에 주목했다”면서 “나이만 들어도 아줌마로 불리는 대한민국의 여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대한민국에선 아줌마란 단어가 이런 뜻이구나’란 뜻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결말의 충격에 대한 의미도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 영화는 어떤 식으로든 해피 엔드가 될 수 없다”면서 “개인적으로 리얼리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만약 리얼리즘으로 풀었을 때 주인공 아줌마가 이런 결말을 지었을까라고 생각해봤다. 결국에는 그렇지 않더라. 영화적 판타지로서라도 카타르시스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 ‘공정사회’는 2003년 실제로 있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보험회사에 다니며 10세 된 딸을 홀로 키우는 영남(장영남 분)이 어느 날 딸이 귀가를 하지 않았고, 길거리에서 발견한 딸이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안 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이혼한 전 남편, 파출소 경찰, 형사 등이 영남의 호소를 외면한다. 어린 아이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한 무관심한 사회에 영남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단죄할 준비를 시작한다.

국내 영화계에서 프로듀서로 유명한 이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장영남이 주인공 영남역을 맡았다. 개봉은 오는 18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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