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2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에 가입한 재형저축의 평균 가입금액은 모두 30만원을 넘어선다.
가장 높은 재형저축 평균 가입금액을 기록한 곳은 신협이다. 지난달 6일 재형저축을 출시한 신협은 3월말 기준 총 215개 조합에서 951계좌의 재형저축을 판매했다. 납입총액은 약 4억으로 평균 가입금액이 42만원에 달한다.
농협은 1만7233계좌에 72억원이 가입돼 평균 41만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재형저축의 총 가입금액은 13억원으로 3700계좌가 신규가입됐다. 평균 가입금액은 35만원이다.
총 93개 저축은행 중 지난 달 중순부터 재형저축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은 15개사다.
이들 저축은행은 총 1065계좌에 3억3600만원 규모의 가입을 받았다. 평균 가입금액은 31만원이다.
가입계좌 수나 규모는 시중은행에 비해 많이 뒤쳐지지만 우량고객은 더 많이 확보해 내실 있는 판매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금리로 상품을 출시하는 은행과 달리 각 조합, 지역 금고 별로 금리 수준이나 상품 정보가 다르다는 점도 평균 가입금액을 높인 원인으로 꼽힌다.
농협 마케팅지원팀 이성훈 차장은 “실적 경쟁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수 늘리기보다 실수요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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