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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재형저축 평균가입액 30만원 상회...은행의 3배

2금융권 재형저축 평균가입액 30만원 상회...은행의 3배

등록 2013.04.05 17:43

수정 2013.04.05 17:45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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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 평균 가입금액이 3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계좌는 적지만 평균 12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은행권 가입금액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5일 제2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에 가입한 재형저축의 평균 가입금액은 모두 30만원을 넘어선다.

가장 높은 재형저축 평균 가입금액을 기록한 곳은 신협이다. 지난달 6일 재형저축을 출시한 신협은 3월말 기준 총 215개 조합에서 951계좌의 재형저축을 판매했다. 납입총액은 약 4억으로 평균 가입금액이 42만원에 달한다.

농협은 1만7233계좌에 72억원이 가입돼 평균 41만원을 기록했다. 새마을금고 재형저축의 총 가입금액은 13억원으로 3700계좌가 신규가입됐다. 평균 가입금액은 35만원이다.

총 93개 저축은행 중 지난 달 중순부터 재형저축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은 15개사다.

이들 저축은행은 총 1065계좌에 3억3600만원 규모의 가입을 받았다. 평균 가입금액은 31만원이다.

가입계좌 수나 규모는 시중은행에 비해 많이 뒤쳐지지만 우량고객은 더 많이 확보해 내실 있는 판매를 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국의 모든 지점에서 동일한 금리로 상품을 출시하는 은행과 달리 각 조합, 지역 금고 별로 금리 수준이나 상품 정보가 다르다는 점도 평균 가입금액을 높인 원인으로 꼽힌다.

농협 마케팅지원팀 이성훈 차장은 “실적 경쟁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 수 늘리기보다 실수요자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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