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본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북한 측은 평양 주재 일부 외교관들에게 10일 경 미사일 발사를 감행할 것이란 언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이 발사할 미사일은 일본을 넘어 태평양을 겨냥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후의 예측불가능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 공관들에 철수를 권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점을 확정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의 정치적 일정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우선 오는 13일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취임 첫 돌인 데다 15일이 김일성 전 주석의 생일이다.
반면 11일로 예정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한을 겨냥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대미 협상력을 올리려는 계산이라는 것.
군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 외에도 4차 핵실험, 서해5도 도발, 해킹 등 다양한 도발 경로에 대비하고 있다.
미군은 일본 근해 서태평양에 이지스함과 엑스밴드 레이더를 투입한 데 이어 괌에는 미사일 고고도요격체계를 배치했다. 일본 역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 요격 체계를 갖추고 있따.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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