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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재편될 정책금융기관 맏형 역할 할 것”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 “재편될 정책금융기관 맏형 역할 할 것”

등록 2013.04.09 17:15

수정 2013.04.09 17:42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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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신임 KDB산은지주 회장. 사진=KDB산업은행홍기택 신임 KDB산은지주 회장. 사진=KDB산업은행


“정책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든 KDB금융그룹의 정책금융기관 맏형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이 9일 공식 취임했다. 홍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 여의도 산은 본사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정책금융업무 강화가 KDB금융그룹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책금융 강화와 경쟁력 강화는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인 개념이다”고 강조하면서 정책금융기관 재편 과정에서 산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투자은행(IB) 역량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갈수록 복잡해지는 정책금융업무의 효율적인 수행과 위험관리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구조조정 등 적극적인 시장안전판 역할을 통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재도약을 지원함으로써 경제가 활력을 되찾도록 해야 한다”며 “정보기술의 융합, 벤처·창업 활성화 등은 우리 경제의 도약을 뒷받침할 창조경제의 핵심이자 KDB금융그룹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식 임명을 받기 전 ‘낙하산 인사’와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홍 사장은 “KDB와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현 정부 인수위원으로 그룹을 포함한 정책금융기관의 발전방향 논의에 참여한 바 있다”며 “40년 가까이 우리 경제와 호흡을 같이 한 경제학자로서 KDB산업은행과 계열사들의 역할과 발전 과정도 잘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낙하산 인사’라며 출근저지 투쟁을 예고했던 산은 노조는 이날 취임식을 막지 않았다. 홍 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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