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궐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열기는 초반 예상과 달리 싸늘하게 식은 상태다. 안철수 후보의 귀환과 정권 첫 시험대 등 이슈가 충분했지만 이제 재보선에 관심을 갖는 여론은 예전보다 확연히 줄었다.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대책, 이에 뒤따르는 여야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 이른바 ‘먹고 사는’ 문제도 국민들의 눈길을 잡아 끌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전쟁 위기는 무엇보다도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이 분명하다.
하지만 각종 민생현안이 뒤로 밀리거나 묻힐 경우 빚어질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새 정부 초기 정책 발표와 임시국회에서의 여야의 논의가 활발할 시점”이라며 “제대로된 감시가 이뤄지지 못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북한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라며 “정부가 좀더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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