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Loccioni(루치오니)사와 공동으로 이태리 최대 전력발전회사인 ENEL(에넬)사가 주관하는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1MWh급 ES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독일 KACO사에 kWh급 가정용과 상업용 공급에 이어 이번에 이태리 에넬사와 MWh급 산업용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풀라인업 판매망을 구축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에넬사는 이태리 전력발전 시장의 약 85%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이태리 최대 발전업체다. 주로 원자력 및 지열 발전소를 운영해 오다 최근 들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ESS와 연계한 에넬사의 유사 프로젝트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삼성SDI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삼성SDI는 내다봤다.
삼성SDI 박상진 사장은 “이번 프로제트 수주는 유럽 ESS 시장 공략의 풀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삼성SDI가 보유한 세계 1위의 리튬이온 전지 경쟁력과 루치오니사의 우수한 전력 제어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루치오니사 CEO인 엔리코 루치오니는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력을 보유한 삼성SD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전력 저장 및 제어 시장을 리딩하고, 인류의 삶이 친환경 중심으로 한 걸음 나아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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