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20121년 100억7272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BMW코리아의 적자는 이미 예정돼 있었다.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지난 2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환 헷징을 잘못해서 손실이 예상되고 최대 판매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며 고 밝힌 바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2만8152대를 팔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판매실적이다.
BMW코리아가 판매하는 차량의 평균 가격을 6000만원으로 잡아 3만대 가까이 팔았으면 매출액은 추정치로 1조7278억원이다.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수치를 보면 BMW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3% 감소했지만 354억원 흑자이다. 일부 제품 가격 인하로 이익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액수가 이익이라고 볼 수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본사의 정책으로 한국과의 결제는 유로화로 이뤄진다”며 “지난해 상당한 환차손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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