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진성준 의원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1차 투표와 2차 결선투표까지 진행했지만 재적 의원 2/3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당내 초선 57명 중 18명이 참여했다.
초선 의원들은 지난 15일 김한길·이용섭·강기정 의원 등 당대표 후보 3명을 초청해 토론회를 갖고 당 혁신방향과 능력 등을 검증했지만 결국 공통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를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초선 의원들이 괜한 움직임을 통해 분란만 키웠다는 비판과 함께 구심점이 없어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날 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대선 패배 책임을 묻는 ‘책임론 경선’이 되지 않도록 당의 혁신을 위주로 한 이슈 장악을 모색했다”며 “분명히 이에 기여한 바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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