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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심판 기다리는 노원병 후보들···“내가 승리”

[4.24재보선]주민 심판 기다리는 노원병 후보들···“내가 승리”

등록 2013.04.24 13:09

수정 2013.04.24 18:04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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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궐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 노원병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지역 주민들의 심판을 받는 날이 밝았다. 후보들은 제각기 조금씩 차이는 있었으나 차분한 분위기 속에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뉴스웨이DB안철수 무소속 후보. 뉴스웨이DB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4일 오전 노원구 상계동 자택에서 투표소로 떠나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배웅하는 길에 취재진과 마주쳤다.

그는 선거 결과를 묻는 질문에 “사업을 하고 대학교수를 하면서 언제나 사람이 하는 일은 하늘에 달린 것이라고 느낀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마음이 평화롭다”고 답했다. 또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일이고 결과는 하늘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제 와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는 만큼 결과는 주민 분들의 현명한 판단에 맡기겠다”면서도 “이번에는 사전투표제도 실시된 만큼 이전보다는 투표율이 높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안 후보는 일단 향후 행보에 대한 구상을 하며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8시 상계동 선거사무소에서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연합뉴스허준영 새누리당 후보. 연합뉴스



노원병 ‘재수생’인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는 오전 9시 경 부인 강경애 씨와 두 딸 등 가족들과 함께 상계5동에 있는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허 후보는 “주민들이 나의 진정성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기 때문에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오늘은 이 지역에 봉사할 일꾼을 뽑는 날”이라며 “상계동 주민 여러분이 꼭 한 표를 행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새벽 수락산에서 등산을 했다는 허 후보는 “옛날 삼국시대에는 수락산 보루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들평원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세력판도가 달라졌다”며 “이 지역의 발전 등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역시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면 당직자들과 함께 개표방송을 지켜보기 위해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는 이날 시어머니의 투표에 남편 노회찬 전 의원과 동행했으며, 오후 8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고 오후 9시 경 캠프 해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는 선거일인 이날도 투표독려를 위해 아침 일찍 마들역 근처에서 출근인사에 나섰다. 그는 투표시간이 마감되는 오후 8시까지 지하철역과 시장 등 구석구석을 누빌 계획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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