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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현재 부산 영도 투표율 24.5%

[4.24재보선]14시 현재 부산 영도 투표율 24.5%

등록 2013.04.24 14:23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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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표율보다 1%포인트 높아

14시 현재 부산 영도구 국회의원 선거투표율은 전체 투표율보다 1%포인트 높은 24.5%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투표율은 23.5%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14시 현재 부재자 4만4582명을 포함한 선거인수 73만4736명 중 총 투표자수가 17만2761명으로 전체 투표율은 23.5%라고 잠정 발표했다.

부산 영도 선거인수는 부재자 8336명을 비롯해 11만8455명으로 이중 2만9076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24.5%로 나타났다.

이번 4.24 재·보궐 선거는 박근혜 정권 초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와 함께 내년 지방선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 거물급 정치인의 정계 진출과 중앙당 인사를 총동원한 민주통합당의 명예 회복이라는 선거 이슈가 분명해 선거 결과에 따라 정치권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이번 선거가 대선의 연장전도 여야 대결도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나 홀로 선거’를 벌였다. 유세 현장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김무성 후보가 당선되면 박근혜 정부는 인사 난맥이란 부담을 털고 향후 정국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4선의 거물급 중진 김무성 후보가 여의도에 입성하면 여권의 지형이 급속도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다음 달 원내대표 경선에서 김 후보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 김 후보가 당 대표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 사실상 김무성 지도부 체제가 빠르게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친 서병수, 유기준, 박민식 의원 등의 정치적 행보도 김 후보의 의사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4.24 국회의원 재선거를 통해 부산 영도 등 지역구 3석을 모두 확보하면 내년 지방선거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분석이다.

반면에 야당인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집권 후 첫 선거로 정권 초기 인사 참사와 경제 민주화 후퇴 등 국정 난맥상에 대한 심판으로서 의미를 갖는 선거라며 상징성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했다.

문재인, 문희상, 추미애, 김한길 의원 등 중앙당 인사를 총동원해 영도 지원 유세에 나섰던 민주당도 부산에서 뒤집기에 성공하거나 야당 득표율을 경신한다면 당내 혼잡을 잠재울 수 있는 호기를 잡게 된다.

선거 결과가 다음 달 전당대회를 좌우하고 앞으로의 쇄신 작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민주당 김비오 후보가 내세운 박근혜 정권 경종론과 새누리당 21년 영도 낙후론이 얼마나 표심을 움직였는지도 유권자 지형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다.

한 차례 총선에 출마해 이미 얼굴 도장을 찍은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도 비록 야권 단일 후보로 출마하지는 못했지만 민심을 반영한 지역밀착형 공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지도 관심사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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