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 새누리 권력구도 흔들까

4.24 재보궐 선거 부산 영도에서 낙승한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5선’ 의원으로 화려하게 여의도로 복귀한다.

부산 영도에서 당선이 확정된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의원의 승리로 인한 국회 입성은 여권의 역학구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했다.

새누리당에서 당장 지도부 교체나 위기론이 일지는 않겠지만 오는 10월 재보선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김 의원의 존재감이 부각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10월 재보선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거둔다면 현 지도부가 임기를 무사히 마친 내년 초 여권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의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기대하는 눈치다.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김 의원의 의중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여권의 한 재선 의원은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급하게 나서기보단 당의 안정화와 분위기 파악이 먼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