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불가 판정을 내린 KBS의 심의부장이 교체됐다.
KBS는 26일 새 심의실 심의부장에 공용철 콘텐츠본부 다큐멘터리국 팀장을 인사발령했다. 작년 6월 심의실로 온 전임 연규완 심의부장은 불과 10개월여 만에 편성센터 외주제작국으로 터를 옮기게 됐다.
지난 17일 KBS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심의 과정에서 전체 심의위원 7명 중 과반수가 참석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3명의 심의위원만 참석한 채 판정을 내린 것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규정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KBS는 신임 심의부장 주재 하에 다음달 2일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재심의할 계획이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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