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야스쿠니 참배 ‘규탄 결의안’ 국회 처리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결의안도 함께

여야가 일본 각료 등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집단참배 등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결의안은 당초 지난 26일 외교통일위원회를 통과했으나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에서야 본회의에 상정된다.

당시 민주통합당을 중심으로 일부 자구 수정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통위 전체회의에서도 민주당은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내용의 삽입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는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결의안도 함께 처리된다.

이 결의안은 북측의 가동중단과 통행제한 조치에 대한 강한 유감 표명과 함께 정상화를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결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이후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개최 제안과 북측의 거부, 우리 정부의 현지 체류인원 철수 결정 등 후속 상황이 반영되지 않아 자구 수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