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3개월째↓...경기선행지수 동반 추락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이 -2.5%를 기록해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작년 9~12월 오름세 보이다가 올해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서비스업(-1.0%)과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에서 모두 하락, 전(全) 산업생산도 2.1%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져 3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자동차(-10.0%), 기계장비(-8.4%), 영상음향통신(-17.8%)이 부진해 전제 제조업 생산은 3.0% 감소했고 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기장비(3.3%)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6.8%)와 화학제품(-4.3%)이 줄어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1.8% 감소했다.
이형일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내 경기의 회복 속도가 미약한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광공업 생산은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생산차질 등 일시적인 요인이 겹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5.6% 각각 감소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6.3%),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6.0%), 숙박음식점(-0.9%) 등의 경기가 나빴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6.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9.2% 떨어졌고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추경 편성 등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수출·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peteram@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