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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성장 엔진이 멈췄다

한국경제 성장 엔진이 멈췄다

등록 2013.04.30 15:26

수정 2013.04.30 16:34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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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3개월째↓...경기선행지수 동반 추락

국내 경기 회복세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다 대외적인 불확실성 또한 내수 경기 침체로 직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광공업 생산이 전월과 비교해 1년 만에 최대폭 감소했고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선행지수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이 -2.5%를 기록해 전달보다 2.6%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작년 9~12월 오름세 보이다가 올해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서비스업(-1.0%)과 건설업(-3.0%), 공공행정(-7.1%) 부문에서 모두 하락, 전(全) 산업생산도 2.1%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떨어져 3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년 대비 자동차(-10.0%), 기계장비(-8.4%), 영상음향통신(-17.8%)이 부진해 전제 제조업 생산은 3.0% 감소했고 생산자 제품 출하는 전기장비(3.3%)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6.8%)와 화학제품(-4.3%)이 줄어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1.8% 감소했다.

이형일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국내 경기의 회복 속도가 미약한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광공업 생산은 업종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 생산차질 등 일시적인 요인이 겹치며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전월 대비 2.4%, 전년 대비 5.6% 각각 감소했다. 3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6.3%),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6.0%), 숙박음식점(-0.9%) 등의 경기가 나빴다.

3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6.6%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9.2% 떨어졌고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추경 편성 등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한편 수출·투자 활성화 대책을 통해 경제 활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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