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젠틀맨’ 빌보드 순위, 21계단 하락··· 26위 ‘충격’

싸이 빌보드 하락. LA다저스 홈페이지 영상 캡처

국제가수 싸이의 ‘젠틀맨’이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서 26위를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젠틀맨’은 지난주 5위에서 이번 주 26위로 무려 21 계단이 하락했다.

이처럼 ‘젠틀맨’의 하락세는 스트리밍, 음원판매, 유튜브, 방송횟수 등 전체적으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스트리밍 송은 470만 건으로 지난주보다 66% 줄었으며 음원 판매량 역시 3만 6천 건으로 50% 줄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건수는 현재 2억 5천 200만 건에 달하지만 미국에서 조회된 건수만 순위 결정에 포함돼 점수를 올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와 같은 결과에 “아직 속단하긴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싸이는 지난달 25일 ‘젠틀맨’의 미국 현지 프로모션을 위해 출국했다. 당시 싸이는 “미국은 홍보에 시간이 좀 걸린다. 2~3주 정도면 정상화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싸이의 미국 매너지인 스쿠터 브라운 역시 지난달 26일 미국 음악 전문채널 MTV와 인터뷰에서 “‘젠틀맨’은 ‘강남스타일’ 만큼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곡”이라며 ‘젠틀맨’의 성공을 자신했다

한편 싸이는 1일 미국 LA 다저스 홈 구장에서 열린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를 관람해 현지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3일에는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생중계되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하는 등 본격적으로 프로모션에 시동을 건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