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엔저정책’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직접적인 불만은 아니었지만 ‘엔저’가 앞으로 아시아 여러국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견해도 나왔다.
3일 오후 5시(현지시간)에 회담을 마친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담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큰 이슈였다.
이날 회원국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여건은 개선되고 있지만 우리는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동성이 늘고 신용팽창 등 자산 거품이 일으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 합의문의 내용이다.
이날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냐”는 한국기자의 질문에 우려스럽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공동의장국인 중국의 주광야오 재정부부장은 기다들에게 “일본의 양적완화와 경쟁적인 환율절화에 대해서는 입장차(일본과)를 확인했다”며 “우리는 전문적인 토론(professional discussion)만 나눴지만 일본을 포함한 선진국 양적완화 영향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광야오 부주장은 “중국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보고 있다”며 “다만 일본은 15년간 지속된 경기후퇴를 벗어나기 위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책 이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은 물론 주변 아시아국가 취재진들이 참석해 일본의 ‘엔저’를 우려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인도 뉴델리=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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