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시구 의상,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 “80년대 매춘부도 상상못할···” 비난

클라라 시구 의상. SBS ESPN 방송화면 캡처

남성연대 성재기 상임대표가 모델 겸 배우 클라라의 노출 시구 의상을 노골적으로 비난했다.

성재기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클라라라는 배우(?)의 시구. 80년대만 해도 매춘부도 그런 옷차림, 상상 못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이 문란한 시대는, 여자들의 지위가 높았고 남자들은 멍청했으며 그런 사회는 어김없이 몰락했습니다. 여자들이 머리 말고 몸을 앞세우는 세상은, 질이 떨어집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성 대표는 “클라라 시구 차림 괜찮은가? 당신 와이프라도 그렇게 입힐 수 있겠는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와이프는 안 된다고 한다면, 당신은 와이프와 클라라를 각각 다른 기준의 여자로 본 것이다. 내가 클라라 의상을 비판한 것은 클라라와 내 와이프를 같은 여자로 봤기 때문이다”라는 글을 덧붙이며 클라라 시구 의상 비판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클라라는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클라라는 타이트한 리폼 유니폼 상의에 줄무늬 레깅스를 입고 등장,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시구 패션을 선보여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라라의 시구 이후 온라인상에는 “심한 노출” vs “표현의 자유”로 네티즌들이 대립각을 세우는 등 ‘클라라 시구 의상’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노규민 기자 n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