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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코스닥 실적 부진해도 연내 600선 돌파할 것"

전문가 "코스닥 실적 부진해도 연내 600선 돌파할 것"

등록 2013.05.06 14:14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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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570선 안착을 눈앞에 두고 코스닥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초 이후 이어온 코스닥 시장의 상승 랠리가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조정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많이 높아져 있는 상태라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은 실적을 발표하겠지만 코스닥 시장의 중장기적 상승 추세를 바꿀 만큼의 충격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0위 상장사 중 1분기 실적 발표를 한 기업은 모두 7개사다.

이들 기업 중 1개사를 제외한 6개 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호조된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포스코ICT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전환 했다.

올들어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GS홈쇼핑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GS홈쇼핑은 올해 1분기에 영업익 375억9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2.8% 증가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GS홈쇼핑 주가는 지난해 종가 15만2500원에서 실적발표전 19만1800원까지 오르며 25.7%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분기 실적 확인 후 GS홈쇼핑 주가는 20만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 중이다. GS홈쇼핑은 이날 오후 2시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00원(0.40) 오른 22만530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감소한 기업은 인터플렉스 1개사 뿐이었다. 인터플렉스의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97억11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긍정적인 1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기업의 1분기 실적을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NH농협증권 문현식 연구원은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대부분 코스닥 시장의 대형주였다”며 “그러나 소형주들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도 “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 상승이 워낙 가팔랐기 때문에 기대치를 넘는 호실적을 발표하기는 힘들 것이다”며 “특히 이번 1분기 실적은 환율과 재고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조금 보수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전망이 밝아 1분기 실적이 주가 상승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연내 600선 돌파의 가능성도 높게 점처진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경기 개선 움직임과 함께 실적도 밝게 평가 되고 있다”며 “또 코스닥 시장의 강세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연내 코스닥 지수 600선 돌파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발표 이후 몇몇 종목들은 단기 조정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다”며 “1분기 실적에 따른 조정이 있는 종목들을 저가 매수하는 방법도 좋은 투자전략이다”고 조언했다.

문 연구원은 “높은 기대치 대비 조금 저조한 실적일 뿐이지 적자전환 등의 어닝쇼크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4 출시와 함께 IT부품주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코스닥 상장사들의 주가는 앞으로도 상승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부터 2년간 자산 2조원 미만 상장사의 실적 공시 기한이 분·반기 종료 이후 45일에서 60일로 늘어났다. 따라서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 발표는 5월 중순이 아닌 5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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