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제이든 스미스가 흥행 공약을 전했다.
7일 오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애프터 어스’ 주연 배우 윌 스미스-제이든 스미스 부자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 사람은 영화 흥행 공약을 묻는 질문에 고심했다.
먼저 아버지 윌 스미스는 “한국에서 만약 ‘애프터 어스’가 엄청난 흥행을 한다면 싸이와 함께 한국에서 음반을 낼 것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그는 기자회견 내내 싸이의 ‘젠틀맨’을 흥얼거려 취재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함께 출연한 아들 제이든에 대해서도 대신 언급했다. 그는 “아들은 우선 ‘애프터 어스’가 크게 흥행한다면 아마도 먼저 독립을 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그리고 빅뱅의 지드래곤과 함께 음반을 내는 것을 주선해주고 싶다”고 말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윌 스미스는 이날 기자회견 전 싸이와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방문해 국내 아티스트들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윌 스미스는 배우 이전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높인 래퍼로도 활동했다.
영화 ‘애프터 어스’는 3072년,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 레인저 대장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는 이곳이 1000년 전 대재앙 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버려진 지구를 정복한 생명체들은 인간을 살상하게 진화했고, 두 사람은 생명체들의 공격을 피해 지구를 탈출해야만 한다.
‘식스센스’ ‘언 브레이커블’ ‘싸인’ ‘라스트 에어벤더’ 등 ‘반전’과 ‘미스터리’ 그리고 ‘블록버스터’ 등 다방면의 장르에서 연출력을 검증받은 할리우드의 스타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연출을 맡았다. 또한 윌스미스의 아내이자 제이든 스미스의 어머니인 할리우드 톱스타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 국내서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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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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