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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SUV의 글로벌 표준···강력 파워에도 놀라운 정숙성

[NW시승기]프리미엄 SUV의 글로벌 표준···강력 파워에도 놀라운 정숙성

등록 2013.05.13 08:52

수정 2013.09.08 19:26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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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아우디 Q7 3.0 콰트로(quattro)

아우디 Q7 3.0 콰트로(quattro).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아우디 Q7 3.0 콰트로(quattro).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이번 시승은 아우디 대표 SUV Q7과 벚꽃이 만발한 봄 길을 함께 달렸다. Q7의 Q는 아우디 시리즈 알파벳의 하나로 4륜구동 기술인 ‘quattro’에서 따왔다. 숫자 7은 A6와 A8의 중간에 위치한 모델을 의미한다.

뉴 아우디 Q7은 프리미엄 SUV로 우아한 모습과 함께 대형 럭셔리 SUV다운 거대한 몸집을 자랑한다. 외관은 고광택의 검은색 수평라인과 크롬 소재의 수직 바를 대비시킨 새로운 싱글 프레임 그릴과 범퍼가 일체형을 이루고 있다.

각각 14개의 LED가 적용된 제논 플러스 헤드램프, 대형 공기흡입구 위쪽에 자리잡은 12개의 LED가 적용된 방향지시등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실내 인테리어는 로터리 라이트 스위치, 미러 조절 스위치, 새로운 모양의 계기판, 새로운 동반자석 인레이, MMI 노브, 에어컨 조절 스위치 등 세세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되어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우아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와 함께 5미터가 넘는 전장에 3미터에 이르는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추고 있고 2열과 3열 뒷좌석까지 접을 수 있어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Q7은 시동을 거는 방식이 키홀더와 버튼식을 모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해 시동을 걸 수 있는 특별한 방식을 채택 하고 있다.

시동을 켜고 엔진음에 귀를 기울이면 프리미엄 SUV답게 디젤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엔진 소음과 진동은 거의 느낄 수 없을 정도다. 외부에서 들리는 엔진음 역시 구동음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방음 처리가 잘 돼 있다.

Q7에 장착되는 또 다른 엔진인 3.0 TDI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6.1kg.m의 V6 3000cc 디젤 엔진으로 1750rpm부터 최대토크를 얻을 수 있다. 아우디 Q7 3.0 TDI는 제로백(0->100km/h)이 7.8초, 최고속도 218km/h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Q7의 연비는 연비는 10.3㎞/ℓ로 표시됐지만 정속주행과 급가속의 다양한 기어비로 주행한 결과 트립 컴퓨터에 나온 평균연비는 10~11㎞/ℓ로 나와 기준 연비보다 효율적인 연비를 보였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한적한 벚꽃길은 달리기 위해 액셀러레이터 패달을 지긋히 밟았다. 낮은 rpm대에서부터 높은 토크를 발휘하는 Q7은 최상의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주행을 위해 잡은 스티어링 휠은 손에 달라붙어 그립성능과 서스펜션의 조화는 차선 변경과 급 가속을 진행함에도 육중한 차량은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아우디 만의 특별한 기술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를 장착해 고속주행을 통한 코너링 진입 및 빠져 나오는 능력도 기대 이상의 성능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이외에도 3세대 MMI와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그리고 전자제어식 댐핑 시스템이 조화를 이뤄 컴팩트와 스포츠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한 상태에서의 주행 역시 다이내믹함과 안락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판매가격은 3.0 TDI가 9250만원이고 상위모델인 4.2 TDI는 1억221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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