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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주거래처 애플 위축에 삼성 쪽으로”

“샤프, 주거래처 애플 위축에 삼성 쪽으로”

등록 2013.05.11 18:39

수정 2013.05.12 12:56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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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타개 위해 삼성에 LCD 소형패널 납품 늘릴 방침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일본 샤프가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삼성전자 쪽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은 시장에서 고전 중인 샤프가 애플의 경쟁업체인 삼성에 LCD 소형 패널의 납품량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요 거래처였던 애플마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성장 속도가 둔화해 샤프의 액정 주문량이 뚝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샤프는 올해 초부터 애플의 아이패드용 9.7인치짜리 액정 생산량을 줄이기 시작한데 이어 아이폰용 제조 규모도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식통은 샤프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할 예정인 2013∼2015 회계연도 중기 경영계획에 연간 영업이익 15억 달러(약 16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중기 경영계획에 액정 사업 이외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외 앞으로 3년간 동남아시아에서 가전제품 판매를 늘리는 데도 주력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샤프의 2012회계연도 손실 규모는 당초 전망치를 넘어선 50억 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덩달아 올해 14억7천만 달러(약 1조6000억원)를 추가로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9월 도래하는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에 육박하는 전환사채(CB)를 갚기 위해서다.

샤프는 지난해에도 미즈호은행과 도쿄미쯔비시UFJ 등 두 곳의 채권은행으로부터 40억 달러(약 4조4000억원) 이상의 구제 금융 자금을 받은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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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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