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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론 대출금리 인하 소비자 선택권

카드론 대출금리 인하 소비자 선택권

등록 2013.05.20 08:19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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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승진·연봉상승 등
신용등급 상승 요인 땐
7월부터 직접요구 가능

자료 출처= 여신금융협회자료 출처= 여신금융협회



오는 7월부터 고금리 카드론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카드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신용카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표준약관’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취업이나 연봉 상승 등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변화가 생겼을 때 고객이 신용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제안할 수 있는 권리다.
카드론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가 운영 중이며 금리는 연 최고 27.9%로 일반 대부업 수준의 이자를 받는다.
특히 카드론 대출금은 1년 이상 장기 대출이기 많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서는 이미 금리 인하 요구권 제도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작년 10월부터 6개월간 은행의 가계·기업 대출고객들이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신청한 건수는 1만4787건에 달했으며 이 중 1만3346건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금리 인하를 요구한 사람 10명 중 9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본 셈이다. 이들의 대출금리 인하폭은 평균 1%포인트로 대출고객들이 절감한 이자액은 540억원에 달했다.
이와 함께 감독 당국은 10월부터 카드사와 캐피탈사별로 달랐던 고객 등급이 없애고 신용등급별로 카드 대출금리도 공시토록 할 방침이다.

카드사들이 등급을 마음대로 매겨 대출금리를 책정하고 부당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해도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은 신용 등급 체계를 10등급으로 재분류해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할부 등의 대출 금리를 일목요연하게 공시해야 한다.
카드대출을 이용하는 회원이 금리 조건을 비교하고 가장 유리한 곳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금리 인하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대출금리 공시를 강화해 금융소비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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