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계 대모’ 박영숙 전 평화민주당 총재대행 별세

한국 여성운동계의 대모로 불리는 박영숙 전 평화민주당 총재 권한대행이 17일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박 전 대행은 YWCA연합회 총무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사무처장,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을 지내는 등 평생을 여성운동에 헌신했다.

지난 1988년 13대 국회 때는 평민당 전국구 1번으로 정계에 입문해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안철수 재단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여야는 잇따라 논평을 내고 여성계 지도자였던 박 전 대행의 별세를 애도했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거목을 잃었다며 슬픔을 표하고 명복을 빌었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02-2227-7550)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마석 모란공원이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