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농수산유통公·인천공항과 농산품 수출 협력 나서

대한항공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국산 농수산식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22일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강규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세 번째), 박종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이사(왼쪽 첫 번째), 최홍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왼쪽 두 번째)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농산물 수출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단체와 협력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2일 오전 인천 영종도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국산 신선 농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난 협약식에는 강규원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 박종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이사, 최홍열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0월 대한항공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체결한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 업무협력’에 인천공항공사가 적극 동참해 중장기적인 실질 수출량 증대에 각 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업무협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현지 유통시장 조사를 지원하고 신선 농산물에 특별 항공화물운임을 적용한다. 또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신선 농·수산물의 수출 통계 자료를 공유하며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신선 농산물센터 건립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 단체는 업무협력 체계를 견고히 구축하게 돼 한국산 신선 농수산물의 해외 수출량과 농가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무협약 발효에 대한 첫 사례로 네덜란드로 해상 운송 수출되는 한국산 새송이버섯의 물량 일부가 항공 운송으로 전환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새송이버섯이 항공으로 운송됨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 한국산 신선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 단체는 딸기, 꽃 등으로 항공 운송 수출 품목을 확대해 세계 각국에 우리 신선 농산물의 판로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광범위한 글로벌 화물 네트워크와 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 신선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농산물의 수출 확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