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SNS를 통해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류시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실이 억울하게 묻히는 경우가 있지만.... 이건 진짜 아닌 거 같다.... 끝까지 가보자..... 진실을.... 위해.... 세상이.... 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형렬 부장검사)에 따르면 류시원은 2011년 5월부터 부인 조 모 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약 8개월간 몰래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 불법으로 위치정보 수집을 한 혐의를 받아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류시원은 위치추적기를 떼어 달라는 조 씨의 말에 폭언하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류시원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폭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절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한다”면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을 법정에서 성심껏 소명하겠다. 더불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혼 민사 소송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상대방이 무차별적으로 진행하는 각종 무리한 형사 고소에 대해서도 향후 적극 대응하여 명예를 지키도록 하겠다. 그 동안 불요불급한 일이라 여겼지만, 딸과 나, 그리고 주변 분들을 위해 진실을 가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0년 류시원과 결혼한 조 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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