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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산단공 이사장 사직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 사직

등록 2013.05.23 08:49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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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55)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임기 1년 8개월을 남겨둔 채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가스공사 주강수 사장,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에 이어 세 번째다.

김 이사장은 올해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사직 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사표는 최근에 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단공 한 관계자는 “공공기관장 교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의지 등 새 정부의 기조 때문에 김 이사장이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때문에 김 이사장의 이임식은 일부 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총무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상공부 서기관,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장·홍보관리관, 지식경제부 지역경제정책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임기가 이미 종료됐거나, 곧 종료되는 이들도 사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승일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과 강승철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도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지만 수리는 되지 않아 현재 근무 중에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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