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8일 1차 회의를 열고 후보 68명 중 13명을 압축했다. 최종 후보군은 내부 출신 3명과 외부 출신 10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총 13명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전용근 전 신용대표다. 정 전 대표는 중앙회 상호금융부장, 서울지역본부장 금융기획 담당 상무에 이어 신경 분리 전인 2005~2008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를 지내는 등 ‘금융통’으로 알려졌다.
또 서강대 동문 모임인 서강바른포럼의 금융계 멤버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행복한 농어촌 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외부 인사 중에는 배영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경제기획원 출신인 배 전 의원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한국기업데이터 사장을 지냈다. 제18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활동했었다.
한편 지난 3일 농협 회추위는 후보들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회의를 전격 연기했다. 회추위는 일단 추가 자료가 보충되는 즉시 2차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 때문에 새 회장후보를 두고 새로운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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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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