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3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69차 IATA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통산 일곱 번째로 선임됐다고 4일 밝혔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 사장 시절이던 지난 1995년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처음 선임됐고 2001년 된 이후 올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재선임에 따라 조 회장은 앞으로 3년간 31개의 세계 유수 항공사 CEO들과 함께 세계항공업계의 발전을 위해 활약하게 된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IATA 집행위원 재선임의 비결로 글로벌 수송 물류 기업 CEO로서의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이 글로벌 업계에서 높이 평가된 것이라고 자평했다.
조 회장은 과거 IATA 집행위원으로서 2001년 9·11테러, 2003년 사스(SARS) 파동, 2008년 리먼쇼크와 2009년 글로벌 경기침체 등 잇달아 찾아온 위기에도 항공업계가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정책 수립을 주도한 바 있다.
한편 IATA는 194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항공사간 국제협력기구로 현재 세계 240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IATA 집행위원회는 IATA의 활동 방향을 정하고 산하기관의 활동을 감독하는 최고의 정책 심의·의결 기구로 31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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