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비앙카가 도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세계일보는 비앙카의 한 측근이 “비앙카가 가수 최다니엘의 대마초 알선 혐의가 드러난 직후, 수원지검에 찾아가 자수했다”면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비앙카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지지 않은 틈을 타 두달 전 고향인 미국 뉴욕으로 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측근은 “지난 2차 공판이 열린 재판과정에서 인터폴에 수배하는 문제가 언급되기도 했다”고 세계일보는 전했다.
비앙카는 앞서 경기도 성남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4월30일 열린 1차 공판과 5월9일 2차 공판, 그리고 이번 달 4일 열린 3차 공판에도 건강상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3차 공판 당시 비앙카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비앙카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공판에 모두 출석할 수 없던 이유가 국내에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탄 비앙카는 최다니엘로부터 대마를 공급 받아 4회에 걸쳐 흡연한 혐의로 지난 3월28일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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