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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당국회담 수석대표 ‘격’ 대립에 끝내 회담 무산

남북 당국회담 수석대표 ‘격’ 대립에 끝내 회담 무산

등록 2013.06.11 19:49

수정 2013.06.12 08:44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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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명단 교환 후, 北 수정요구·南 원안고수

남북 양측이 11일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격(格)'을 놓고 대립하면서 12일 열릴 예정이던 회담이 무산됐다.

남북 양측 모두 원래 제시한 수석대표를 고수하며 수정제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후 1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각 5명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지만 북측이 남측이 제시한 수석대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우리측은 원안을 고수했다.

남측은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를 수석대표로, 북측은 '상급 인사'라고 하는 사람을 단장으로 통보했다.

우리측은 남북당국회담 수석대표로 차관급 인사를, 북측은 그동안 남북관계에 모습을 드러내던 인물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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