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면 100세시대 TIP이 있다

신한금융 ‘해피 실버교실’
국민銀 ‘행복노후 세미나’
삼성證 ‘부부은퇴학교’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봇물

KB국민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인생 후반전을 위해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은퇴 후 부동산 재설계 등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KB 골든라이프 아카데미’를 연중 확대 운영한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100세 시대를 맞이해 노후설계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에 부응하고자 하는 금융권이 노년층을 대상으로 노후관리 세미나와 교육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이 노년층 금융교육을 위해 신한생명 주관의 ‘해피실버 금융교실’을 지난달 연 데 이어 KB국민은행도 오는 27일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은 60대 이상 은퇴노년층을 대상으로 전국 240여개의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가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
노후 준비와 자산관리, 보이스피싱 예방법, 노후 세금 문제와 절세 전략 등의 내용을 강의하고 전반적인 재무와 세무에 대한 1대 1 상담을 펼쳐 노후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 행복노후설계 세미나’는 배한호 한의사와 이정걸 국민은행 재테크 전문위원이 강사로 나서 ‘미리미리 준비하는 노후건강관리’ 건강강좌와 ‘저금리 시대, 평생월급 만들기’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개발한 노후설계시스템을 통한 노후설계 상담부스와 한국무역협회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재취업 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노후설계에 필요한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 1월부터 은퇴자와 은퇴준비자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은퇴설계를 위한 ‘행복디자인 브리즈’를 시작한 상태다. 하나은행은 글로벌뱅킹센터에서 연말까지 총 40회에 걸쳐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복디자인 브리즈’는 하나은행이 새로운 노년문화를 선도하고 안정적인 은퇴설계와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은퇴 금융컨설팅, 건강과 문화 특강 등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참가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증권도 격월로 부부은퇴학교를 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부터 격월 단위로 ‘상설 부부은퇴학교’를 개최해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총 150쌍이 넘는 부부들이 참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3월 삼성증권 본사 8층 대강당에서 ‘제3회 상설 부부은퇴학교’를 열고 첫 시간에는 삼성서울병원 박승철 교수가 ‘부부가 함께 알아야 하는 건강 시크릿’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2, 3교시에는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 안윤철, 권영민 연구위원이 은퇴상식과 은퇴설계에 대해 강의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도 비정기적이기는 하나 은퇴자를 위한 노후 대비 세미나를 실시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령화, 저금리, 조기 은퇴 등으로 노후설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커진 만큼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해법을 제공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노후설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