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10.5년, 고소득층 6.5년 걸려···5년사이 3.1년→4년으로 증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내집마련 기간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2 한국의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생애 첫 주택마련에 걸리는 시간은 저소득층이 10.5년, 고소득층이 6.5년으로 집계됐다.
저소득층(2012년 기준 월 소득 220만원 이하)은 2010년 10.3년이 걸렸지만 2012년에는 10.5년으로 늘었다.
반면 고소득층(2012년 기준 월 소득 410만원 초과)은 같은 기간 7년에서 6.5년으로 약 6개월이 줄었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의 격차는 2008년 3.1년, 2010년 3.3년, 2012년 4년으로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평균적인 내 집 마련 기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생애 최초 주택을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8년으로 2010년 8.5년보다 6개월 줄어들었다.
내집 마련 기간은 2006년 8.1년에서 2010년 8.5년으로 꾸준히 늘어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었다.
또 2011년 기준 전국 가구 수는 1313만 가구로 처음 1300만 가구를 돌파했다. 주택 보급률도 114.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간 주택건설 실적은 2011년 55만가구를 기록했다. 주택건설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급감한 뒤 2008년 37만1000가구, 2009년 38만2000가구, 2010년 38만7000가구로 증가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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