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시장 전략 모델인 HB20이 현지 언론사가 주관하는 7개 상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HB20 시리즈의 세단형 모델인 HB20S가 현지 자동차 전문 월간지 ‘콰트로 호다스’ 선정`베스트 바이 상을 받았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스트 바이 상은 지난 1년간 출시된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소형차 부문의 가격대는 4만∼5만 헤알(약 2100만∼2620만원)인 차량이다.
브라질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아우토 에스포르치는 지난해 11월 시트로앵의 C3, 쉐보레의 소닉 등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HB20을 올해의 차(COTY)로 꼽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카 & 드라이버와 오토 프레스가 주관하는 10 베스트와 올해의 최고 차에서 베스트 해치 부문을 수상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모터쇼가 선정하는 올해의 하이라이츠 소형 해치백 상을 받았고, 4월에는 카호가 선정하는 최고의 자동차 상에 6월에는 오토모티브 비즈니스가 선정하는 최고의 승용차 상을 받았다.
브라질 자동차 업계에서 언론사가 주관하는 7개 상을 연속해 받은 것은 현대차 HB20가 사상 처음이다.
HB20은 현대차가 40여 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차종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브라질 시장 공략을 목표로 기획된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HB20 시리즈 차량은 주문에서 인도까지 최소한 1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올해 HB20 15만대와 수입 완성차를 합쳐 브라질 시장에서 20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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