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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일부 업체 ‘철수’ 결정하나

개성공단 일부 업체 ‘철수’ 결정하나

등록 2013.07.03 08:50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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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지 3개월 만에 전자·기계 분야 일부 업체들이 공장설비를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의 경색 국면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면서 입주기업들이 그나마 남아있던 희망을 접는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중대 발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긴급 대책회의에서 123개 입주기업의 의견을 수렴한 뒤 중대 결단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에서는 남북 대화를 통한 개성공단 정상화, 장마철 기계설비 점검을 위한 방북 요청 등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단 철수라는 ‘폭탄 선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10곳 중 7곳이 남북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했다. 개성공단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사실상 철수를 선언하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험금을 받은 기업은 공단 내 자산을 수출입은행에 넘겨야 하며, 다시 공단에 입주하려면 보험금을 되갚아야 한다. 하지만 그간 막대한 손해를 입은 기업들의 보험금 변제가 불투명한 상황이라 사실상 철수라는 분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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