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8℃

  • 백령 8℃

  • 춘천 5℃

  • 강릉 7℃

  • 청주 7℃

  • 수원 10℃

  • 안동 10℃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8℃

  • 전주 6℃

  • 광주 9℃

  • 목포 10℃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11℃

  • 창원 8℃

  • 부산 13℃

  • 제주 15℃

실시간 검색어 '김태환' 누군가 했더니?

실시간 검색어 '김태환' 누군가 했더니?

등록 2013.07.04 10:48

김재범

  기자

공유

사진 = 전북현대 홈페이지사진 = 전북현대 홈페이지

프로축구 성남 일화 소속 김태환 선수가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일 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 나섰다가 억울한 심정을 강하게 어필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를 밀어 넘어트리며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날 사건 발단은 이랬다. 경기 후반 32분쯤이었다. 당시 성남 선수 한 명이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려져 있었다. 이를 본 성남의 골키퍼 전상욱은 공을 차 그라운드 밖으로 내보냈다. 통상적으로 선수가 부상을 당해 쓰러지면 경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공을 그라운드 밖으로 찬다.

이후 경기가 재개됐고, 전북의 이동국은 성남에게 공격권을 주기 위해 성남 골키퍼 전상욱을 향해 길게 공을 찼다. 하지만 이 공이 전상욱의 키를 넘어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이동국은 고의가 아니었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성남 선수들은 강하게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 가운데 김태환이 강하게 항의하다 전북의 박희도를 밀어 넘어트린 것이다. 결국 김태환은 퇴장 당했다.

이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과 골키퍼 최은성을 불러 자책골을 지시했고, 이동국은 공을 길게 차 최은성에게 패스했다. 최은성은 그대로 골문으로 공을 차 넣으며 자책골을 감수했다. 결국 스코어는 2-3으로 성남이 앞서나가게 됐고, 이골은 결승골로 굳어져 전북이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온라인에는 전북의 페어플레이 정신을 칭찬하는 팬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