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6℃

  • 인천 2℃

  • 백령 7℃

  • 춘천 3℃

  • 강릉 4℃

  • 청주 4℃

  • 수원 4℃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3℃

  • 전주 4℃

  • 광주 3℃

  • 목포 7℃

  • 여수 11℃

  • 대구 7℃

  • 울산 6℃

  • 창원 8℃

  • 부산 8℃

  • 제주 8℃

한인 피해 규모 경미···부상자 36명 퇴원

[아시아나 美 사고]한인 피해 규모 경미···부상자 36명 퇴원

등록 2013.07.08 10:22

정백현

  기자

공유

6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 여객기(OZ214편) 활주로 충돌사고의 부상자들이 속속 퇴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피해가 다른 항공사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은 전체 부상자 44명 중 8명이며 3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당초 미국 현지 언론은 10명 정도의 한국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중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진료 결과 8명의 남은 부상자들도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8명의 잔여 부상자는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과 세인트 메리 병원 등 지역 내 4곳의 종합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다른 국가의 승객들은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복부 손상, 척추 골절상 등을 입은 환자들이 많으며 일부는 신체 마비 증상과 머리 외상, 내상 등을 입었다고 전했다.

마거릿 넛슨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외과장은 기자회견에서 “환자 2명은 도로에서 굴렀을 때 입는 심한 상처가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활주로에서 항공기에 의해 끌려다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넛슨 과장은 “말을 할 수 있는 환자는 자신이 여객기 뒤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의료진에 말했다”며 “머리 부상 등을 당한 이들이 많아 아직 15~16명 정도가 의식 불명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