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 지역 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은 전체 부상자 44명 중 8명이며 3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당초 미국 현지 언론은 10명 정도의 한국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중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진료 결과 8명의 남은 부상자들도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8명의 잔여 부상자는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과 세인트 메리 병원 등 지역 내 4곳의 종합병원에 분산 치료를 받고 있다.
반면 다른 국가의 승객들은 적지 않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복부 손상, 척추 골절상 등을 입은 환자들이 많으며 일부는 신체 마비 증상과 머리 외상, 내상 등을 입었다고 전했다.
마거릿 넛슨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외과장은 기자회견에서 “환자 2명은 도로에서 굴렀을 때 입는 심한 상처가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며 “활주로에서 항공기에 의해 끌려다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넛슨 과장은 “말을 할 수 있는 환자는 자신이 여객기 뒤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의료진에 말했다”며 “머리 부상 등을 당한 이들이 많아 아직 15~16명 정도가 의식 불명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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