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3’ 등을 퍼블리싱하는 넥슨은 올해 신작 ‘도타2’와 대규모 업데이트로 여름 성수기를 공략한다.
올 여름 가장 핫한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작 ‘도타 2’는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적진점령장르의 온라인게임이다.
미국의 유명 게임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게임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베타서비스 중이지만 벌써부터 글로벌 e-sports대회인 WCG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오랜 시간 국내 최고의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은 ‘메이플스토리’도 올 여름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한층 새로워진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다가간다. 62만 명의 동시접속자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메이플스토리’는 여름방학의 최강자라는 별명에 걸맞은 대규모 ‘레드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레드 업데이트’는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규 콘텐츠와 게임 내 유료화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더운 여름 유저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줄 계획이다.
‘RED 업데이트’는 총 세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18일과 8월 1일 두 번의 업데이트가 남았다.
‘서든어택’은 넥슨 단독 서비스에 앞서 역대 최대 규모의 캐릭터 이전 및 신규 유저 캠페인을 진행한다. 넥슨은 최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신세계’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홍보모델의 실루엣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 3’는 최근 신규 게임모드인 ‘매니저 모드’를 추가하고 서비스 이래 가장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신규 유저들에게는 전세계 모든 선수를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는 ‘스타터팩(2장)’을 비롯한 각종 아이템을 증정하고 해당 기간 내 주말에 접속한 이용자 전원에게도 ‘선수 카드’ 아이템을 지급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의 경우 아이템 등 게임 내 대대적인 밸런스 개편을 실시하는 ‘뉴 밸런스’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리니지’, ‘블레이드&소울’, ‘아이온’ 등으로 고공행진 중인 NC소프트도 다양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먼저 ‘리니지’는 드래곤 레이드 리뉴얼 업데이트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드래곤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가의 무기를 얻을 수 있는 ‘Ctrl VS Ctrl 이벤트’도 진행했다.
‘블레이드&소울’의 경우 정식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6일 최초의 대규모 업데이트 ‘백청산맥, 최초의 설원’을 실시했다. 역대 최대 규모 업데이트로 여름 시즌에 맞춰 무더위를 날려버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가 준비됐다.
‘아이온’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아이온에서 열리는 ‘착한 동행’ 이벤트는 인던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용자들과 경험자들이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다. 기존인던 경험자들은 경험이 없는 이용자들와 함께 인던을 함께 완료를 해야 해당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협동 플레이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요르문간드진격로’ 업데이트를 통해 천족과 마족 간의 PVP 대전이 가능해져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상대종족과의 팽팽한 신경전 속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HN 한게임도 여름을 맞아 ‘테라’의 신규인던 4종 추가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전면 무료화 선언 이후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신규 인던 오픈과 만레벨 콘텐츠 확대, 아이템 보상률 증가가 핵심이다.
신규인던으로는 ‘마법사의 요새’, ‘고대의 지하수로’, ‘붉은 해적단의 함정’, ‘거인의 숲’과 같은 대형 인던 4종이 추가됐다. 아도니스, 아프로테와 같은 신규 장비의 획득 경로가 다양화되고 보다 많은 인원이 파티에 참여할수록 보상률이 높아지는 파티인센티브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업계 관계자는 “7~8월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껴있어 신규 고객과 장기 미접속 고객까지 많은 이용자들이 몰린다”며 “다양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은 고객의 만족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용자 증가라는 효과까지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